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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제1형과 2형 당뇨병으로 분류합니다.
제1형 당뇨병은 전체 환자의 10% 정도입니다. 대개 소아에서 시작되고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도 합니다. 췌장에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이며 인슐린 주사로 치료하게 됩니다.
제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하며 대개 45세 이상에서 발병하나 그 이전의 나이에서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비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도 합니다. 인슐린은 만들어지나 몸에서 적절하게 인슐린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체중 감량, 운동, 먹는 약으로 혈당을 조절하며 인슐린주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몸의 여러 부분, 특히 콩팥, 심장, 눈, 신경에 손상을 끼칩니다.
고혈압과 동맥경화증도 발생하여 심장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으로 콩팥의 혈관이 손상을 받게 됩니다.
콩팥의 손상으로 소변에 알부민(단백질의 일종)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민감한 검사인 미세알부민뇨 검사로 조기에 검출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콩팥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로 사구체여과율을 계산하게 됩니다. 콩팥이 손상을 받으면 혈중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수분과 염분의 축적이 일어나 체중이 늘고 발목이 부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은 신경의 손상도 유발하게 됩니다 (신경병증). 이것으로 방광의 원활한 배출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꽉 찬 방광의 압력이 콩팥으로 전달되어 손상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오랫동안 소변이 방광에 고이게 되어 요로감염증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당분이 높은 소변에서는 세균의 번식이 더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 당뇨병 환자의 삼분의 일 정도에서 만성 콩팥병이 발생합니다.

- 혈당 조절을 잘 하게 되면 만성 콩팥병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년에 한번 소변에서 알부민이 나오는지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의사가 권장하는 대로 혈압 측정을 규칙적으로 하여야 하고 필요하면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혈당과 크레아티닌의 측정이 필요합니다. 당뇨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금주, 금연은 필수입니다. 의사의 지시대로 주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을 가진 많은 환자들은 신 질환에 걸리지 않습니다.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신부전이 올 것 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만성 콩팥병의 가능성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체중이 늘고 발목이 부을 수 있습니다(부종). 신 질환이 진행하면 혈중요소질소가 증가하고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합니다. 오심, 구토, 식욕 감소, 허약감, 피로감, 가려움증, 근육 경련(특히 다리에), 빈혈 등이 발생합니다. 콩팥에서 인슐린의 분해가 감소되어 인슐린 투여량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저혈당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위의 증후가 나타나면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의 신 질환의 징후
[초기]
- 알부민뇨 (심장 질환의 위험도도 높게 된다.)
-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
- 혈압 상승
[후기]
- 발목과 발의 부종, 다리 경련
- 혈중요소질소의 상승과 사구체여과율의 감소
- 인슐린이나 당뇨병약의 감량
- 허약감, 창백한 얼굴과 빈혈
- 가려움증
- 구역(오심), 구토(아침에 심함)

- 먼저 의사는 당뇨병에 의해 콩팥손상이 유발된 것인지 확인할 것입니다. 다른 질환도 콩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의사는 당신의 콩팥기능을 최대한 유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라는 항고혈압약은 콩팥 기능의 저하를 늦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사한 약물인 안지오텐신 2 수용체 차단제 또한 당뇨병과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콩팥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다음의 것들이 도움이 됩니다.
- 혈당 조절
- 혈압 조절
- 혈압과 부종 조절에 도움이 되는 저염식
- 요로감염증의 치료
- 요로계통의 문제 치료
- 콩팥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약 주의(특히 진통소염제)
- 민간요법 약물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기

- 콩팥내과 전문의는 환자, 환자 가족, 영양사와 함께 치료 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콩팥 기능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은 적절한 혈당 조절,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2 수용체 차단제로 혈압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혈압은 125/75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대부분 한가지 이상의 고혈압약이 필요하게 됩니다.
- 혈당 조절에 유념하셔야 합니다. “헤모글로빈 A1C”라는 검사는 최근의 평균적인 혈당을 반영하는 검사 항목입니다. 이 수치를 7% 아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영양사의 도움으로 식이 계획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 콩팥이 더 이상 건강을 유지시킬 수 없는 상황을 신부전이라고 하고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콩팥 기능이 대략 15% 미만인 경우 발생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당뇨병에 의한 콩팥 손상이 시작되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시간은 대략 5년에서 7년 정도 걸립니다.

- 일단 신부전 상태가 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이식의 세가지 치료 방법 중에 한가지를 받아야 합니다. 전신 상태,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 생활 습관,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될 것입니다. 계획을 세울 때 각 치료 방법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나 하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한번의 결정으로 모든 것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가지 치료에서 다른 치료방법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의료진은 다른 치료 방법에 대해 환자와 상의하고 궁금증을 해결해 줄 것입니다.
당뇨병과 콩팥에 관해 꼭 기억해야 할 것
당뇨병 환자의 약 삼분의 일에서 중증 신부전이 발생한다.
당뇨병으로 몸의 혈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콩팥의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킨다.
콩팥손상의 가장 빨리 나타나는 징후는 소변에서 알부민이 나오는 것이다.
소변에서 미세한 양의 알부민을 검사(미세알부민뇨)하여 당뇨병에 의한 조기 콩팥손상을 알 수 있다.
혈액에서 크레아티닌을 검사하여 사구체여과율을 계산하고 콩팥의 기능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다.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2 수용체 차단제로 목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신 기능 소실을 늦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콩팥손상과 신 기능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으로 요로 막힘, 요로감염증, 일부 약제(특히 진통소염제) 등이 있다.
콩팥손상의 징후로는 발목과 다리의 부종, 야간 빈뇨, 혈압 상승, 인슐린 요구량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이 악화되거나 신부전이 발생하면 콩팥이식, 혈액투석, 복막투석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전신 상태, 생활 습관, 환자의 선호도를 고려하여 선택하게 된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의 전환도 고려할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의 유무에 상관없이 당뇨병 환자의 식이는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다.
<출처 대한 신장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