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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적 지식과 진단 기계가 발전하기 전 우리 선조들은 머리에 혈관질환이 발생 증상이 나타나면 이를 일러서 중풍이라고 진단하여 치료를 하였다. 그러나 현대 의학에서는 이제는 그런 용어를 쓰지 않는다.
- 왜냐하면 동일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도 그 병의 원인은 서로 다르며 현대 의학으로서 그 병의 정확한 원인, 해부학적 위치를 규명할 수 있기에 현대 의학에서는 우리의 전통의학적인 개념을 떠나 정확한 원인에 따른 병명을 사용하고 있다.
- 따라서 일반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중풍이나 뇌졸중의 개념은 두루뭉실한 증상을 나타내는 개념으로서 정확한 병명(disease entity)이 아니다.


- 뇌 혈관 질환은 혈관의 폐쇄(obstruction) 혹은 혈류 장애(hemodynamic change)로 나타나는 폐쇄성 뇌 혈관 질환과 출혈성 병변으로 나타나는 출혈성 뇌 혈관 질환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혈관 그 자체는 폐쇄나, 파열에 의한 출혈이 없더라도 혈류 역학적으로 혈류량 감소로 나타나는 허혈성 증상(ischemic symptoms)등이 있다.
- 뇌 혈관이 막혀서 오는 병을 뇌 경색증(Cerebral infarction)이라고 하는데 이 속에는 색전증(embolism)과 혈전증(thrombosis)이 있으며 색전증은 병의 원위부에서 응어리 물질(emboli)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혈관을 막아서 오는 질환으로 병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며 급속한 증상의 악화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혈전증은 혈관 자체에 동맥 경화증(arterioclerosis)이나 기타 혈관 질환으로 혈관이 좁아져 혈류 장애로 인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대개 증상의 발현이 급격하지 않으며 증상의 발현과 이완이 반복하기 쉬우며 점차적인 증상의 악화를 가져온다.
- 뇌 출혈에 의한 경우는 병의 원인에 따라 증상의 정도 및 반복 출혈의 가능성등이 다르게 나타난다. 뇌 출혈에 의한 경우는 병의 원인에 따라 증상의 정도 및 반복 출혈의 가능성등이 다르게 나타난다. 대체적으로 뇌 경색증(Cerebral infarction)과 뇌 출혈(Cerebral hemorrhage)의 비는 4:1 정도로 뇌 경색증이 많으며 대개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오래 앓아온 환자에게서 잘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남녀 성별과 관련하여서는 남자에게서 호발하며 특히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 뇌 색전증에 의한 증상 발현이 많다.
뇌 경색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들로는 뇌의 작은 혈관들에 나타나는 동맥 경화증, 경동맥의 죽상경화증(atheroma formation) 및 색전증, 심장 질환과 색전증등이 있고 뇌 출혈의 원인으로서는 역시 고혈압성 뇌 출혈, 동정맥 기형(Arteriovenous malformation), 뇌 동맥류 파열(Aneurysm rupture), 해면상 혈관종(Cavernous malformation), 혈관종(hemagioblastoma), 뇌 종양(Brain tumor), moyamoya 등을 들 수가 있다.
- 뇌 경색증으로 인한 흔한 증상으로는 한쪽 수족 마비가 오거나 언어 장해, 구음 장애(dysarthria), 연하 장애(Swallowing difficulty), 안면 신경 마비, 보행 장애, 운동 실조(Gait disturbance)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때로는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뇌 경색증이 한쪽의 중뇌 동맥(Middle cerebral artery)과 같이 큰 혈관이 막혀서 오는 경우는 증상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때는 의식의 저하도 동반되며 심한 뇌 부종으로 인하여 뇌 실질이 반대쪽으로 밀리면서 뇌간(Brain stem)을 압박하고 제 3 뇌신경 압박 소견이 나타나면 응급 수술 요법을 필요로 하며 이런 경우 예후(Prognosis)는 불량하다.
- 뇌 출혈의 경우는 원인에 따라 심한 두통을 동반하며 의식 상태도 아주 나쁜 경우도 있다. 대개의 경우 소량의 뇌 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뇌 경색증과 대동소이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 정확한 진단하에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로써 이차적인 병의 발생을 막는다. 그리고 이미 온 병은 치료가 잘 되더라도 심한 후유 장애를 남기는 것이 보통으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뇌 경색증의 경우 증상의 발현 6시간 내에 혈전 용해제를 사용함으로써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환자가 여타 다른 치료 혹은 민간 요법등으로 치료의 황금시기( Golden period)를 놓치게 되면 그만큼 많은 장애를 남기게 된다.
- 뇌 출혈의 경우 혈종이 적은 경우는 보존적 요법으로 가능하나 뇌 혈종의 양이 많은 경우는 수술로서 제거를 해 주는 것이 좋으며 또 뇌실내 출혈로 인하여 급성 뇌 수두증(Hydrocephalus)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뇌실 배액술(Extraventricular drainage)로써 출혈을 제거함과 동시에 뇌 수두증을 치료 해야 한다.
- 뇌 수두증은 추후에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추가 검사가 필요하며 뇌 수두증이 발생한 경우는 뇌실 복막간(Ventriculoperitoneal shunt) 혹은 뇌실 늑막간(Ventriculopleural shunt), 뇌실 정맥간(Ventriculovenous shunt), 뇌실 심방간 단락술(Ventriculoatrial shunt), 요부 지주막하-복막간 단락술(Lumbar subarachnoid-peritoneal shunt)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모든 병이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뇌의 병변의 경우 치료 보다는 예방이 더 필수적이다. 뇌 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를 잘 하더라도 심각한 후유 장애를 남기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뇌 졸중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분은 예방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가족력 가운데 뇌졸중이 있는 사람,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 및 고 콜레스트레롤증 환자, 심장 질환 환자등은 원인 질환의 치료 뿐 아니라 뇌 경색증의 예방을 위해 소량의 약제(Aspirin-acetyl salicylic acid)를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서는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