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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에 발생하는 종양은 두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구조물에서 발생 가능하다.따라서 종양의 발생 부위에 따라 두피에 발생하는 종양, 두개골에 발생하는 종양, 뇌를 싸고 있는 뇌 막에서 발생하는 종양, 뇌 실질내에서 발생하는 종양, 두 개저(skul base)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또 타 부위의 종양이 두부 쪽으로 전이(metastasis)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 두부에 발생하는 종양의 예후는 타 종양과 같이 그 종양의 악성 정도 및 종양의 크기가 많이 영향을 미치나 타 부위의 종양과 달리 종양의 위치가 중요한 예후 결정의 한 요인이 된다. 아무리 종양의 조직학적 소견(pathological finding)이 양성(benign)이더라도 그 위치가 뇌간부위에 있거나 아니면 뇌의 중요 부위(시상하부(hypothalamus), 해면 정맥동(cavernous sinus)등등)에 있을 경우 수술로 제거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어렵고 또 수술을 하더라도 많은 신경학적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 몇몇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병의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은 타 부위 종양과 같은 원리가 적용 될 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런 일반적인 원리를 고려 해 볼 때 증상의 발현과 더불어 정확하고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아직 원발성 뇌 종양의 발생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러 유전적 요인, 환경적 유해 물질에의 노출, 뇌 손상, 바이러스 질환, 면역 기능의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리라 본다.


- 뇌는 타 장기와는 달리 견고한 두개골로 둘러 싸여 있고 또 뇌를 싸고 있는 3개의 막이 있으며 또 뇌 척수액(Cerebrospinal fluid)이라는 수액이 뇌 및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뇌 및 척수가 뇌 척수액에 의하여 물 속에 띄워져 있다.
- 따라서 뇌 및 척수 신경은 주위의 뇌 척수액에 의한 부력(boyancy)으로 자신의 공기중 무게(dry weight) 보다도 훨씬 적은 무게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견고한 두개골 및 척추, 뇌척수액에 의하여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다고 할 수가 있다.
- 그러나 이러한 장점이 두 개강 및 척추강 내에 종양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타 장기에 비해 압박증상이 조기에 발현하게 한다. 두 개강내 종양의 경우 뇌압(Intracranial pressure) 상승으로 인하여 두통, 오심(Nausea), 구토(Vomiting), 유두 부종(Papilledema 안구 망막부위가 부음 )이 초기에 발생할 수가 있고 또 종양으로 인하여 주위 뇌 실질이 전위 됨으로 나타나는 증상, 뇌 척수액의 발생 및 그 흐름에 영향을 미쳐 뇌 수두증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 뇌 실질 자체 기능 마비 혹은 경련에 의하여 나타나는 증상 ( 근 위약, 언어 장해, 감각 장애, 소뇌성 운동 실조, 안면 마비, 시야 장애, 시력 장애, 복시, 안구 운동 장애, 간질 발작), 종양 자체가 호르몬 분비 기능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 호르몬 이상에 의한 증상( Acromegaly 말단 비대증, Galactorrhea 유즙 분비, 월경 불순, 불임, Diabetes insipidus요붕증-소변이 과다하게 많이 나오는 병, 혹은 SIADH-항이뇨 호르몬 과다 분비증-요붕증과는 반대로 소변이 적게 나와 몸속에 수분이 축적된다)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증상의 발생 시기, 증상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서 병을 진단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 이 증상만 가지고 정확한 병의 진단은 어려우며 여러 보조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 치료는 정확한 진단하에 결정이 되며 때로는 수술후 조직 검사로 확진 때까지 병명이 결정 되지 않을 수 있다. 대개 종양자체가 양성이고 수술로 적출이 용이한 부위에 있을 경우는 수술로 좋은 효과를 보며 조직 자체가 악성이고 위치가 수술이 용이한 부위가 아니거나 또 중요한 부위에 있을 경우 완전 제거는 불가능하더라도 수술로서 어느 정도 제거(debulking)를 해 줌으로써 환자의 예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 또 수술로써 종양 자체는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조직 검사(Biopsy)로써 정확한 종양의 진단으로 추후 방사선 요법(Radiation therapy), 화학적 요법(Chemotherapy)등 치료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종양의 크기가 작고 직접적인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요즈음 감마나이프(Gamma Knife)라는 장비를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 뇌 종양의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보조 진단 방법이 사용되며 이 보조 진단 방법은 진단 목적 외에도 치료를 결정하는 많은 도움이 되며 또 수술이 필요 할 경우 어떤 경로를 선택할 것인가 어느 정도 수술로 제거를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어떤 보조 진단 방법을 할 것인가는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대표적인 검사 방법으로서 두부 전산화 단층 촬영 (Computerized Tomography), 자기 공명 촬영(MRI), 뇌 혈관 촬영 (Angiography), 핵의학검사(Radioisotope study)등이 있다.